포항 스틸러스로 향한 남준재(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로 향한 남준재(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포항 스틸러스가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포항은 7월 2일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남준재 영입을 발표했다.

포항 관계자는 “남준재는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라며 “저돌적인 침투와 결정력으로 팀 화력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덧붙여 “남준재는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 가담 능력을 갖췄다. 리더십도 뛰어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남준재는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포항은 남준재의 여섯 번(군 시절 포함)째 팀이다. 남준재는 인천, 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 FC, 안산 무궁화 프로축구단(당시 경찰청 축구단) 등에 몸담았다. 지난해 여름엔 김호남과 트레이드로 인천에서 제주로 둥지를 옮겼다.

남준재는 K리그 통산 214경기에서 뛰며 35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엔 제주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2 8라운드까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이적을 선택하게 됐다.

포항 관계자는 “남준재가 7월 2일 오전 메디컬 테스를 마쳤다. 오후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이른 시일 내 포항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은 남준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9경기에서 5승 1무 3패(승점 16점)를 기록 중이다. 9경기에서 17골(최다 득점 2위)을 넣었다. 일류첸코(6골 3도움), 팔로세비치(4골 3도움), 송민규(2골 1도움)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남준재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이는 포항의 화력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