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이빗 프라이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데이빗 프라이스(34)가 2020시즌을 포기한다.

프라이스는 7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 구단과 논의 끝에 올 시즌 출전하지 않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동료들이 그리울 것이고 시즌 내내 그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원하겠다. 올해는 팬들을 위해 뛰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달 말 개막하는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초미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의 참여 여부는 자유지만,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시즌 불참을 선언하면 서비스타임과 연봉을 보장받을 수 없다.

프라이스는 지난 2월 무키 베츠와 함께 2:3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다저스에 합류했다. 프라이스의 올해 연봉은 3200만 달러(약 384억 원)이었고, 단축 시즌으로 119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건강을 위해 이 돈을 포기했다. 프라이스와 다저스의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다저스는 프라이스의 이탈로 선발진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다저스는 프라이스가 빠진 자리에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로스 스트리플링 등을 대체 선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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