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사진=라이프치히)
황희찬(사진=라이프치히)

[엠스플뉴스]

황희찬(24)이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7월 9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에 황희찬의 영입 소식과 함께 커리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도입부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황남스타일'이라는 메시지가 들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과 오는 2025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현지 매체는 황희찬의 이적료가 기본 900만 유로(약 122억 원)에 최대 1400만 유로(189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프치히라는 훌륭한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좋은 영향과 전력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첼시로 떠난 '주포' 티모 베르너가 달던 등번호 11번을 달고 뛴다. 팀이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치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황희찬은 이번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40경기에 나서 16골 22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 3골 5도움으로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재목임을 증명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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