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최지만(29)이 우타석에 들어서 깜짝 2루타를 때려냈다.

탬파베이 구단은 7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 경기 영상을 '최지만, 무서운 오른손 타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업로드했다. 영상 속 최지만은 좌타석이 아닌 우타석에 들어서 좌완투수 라이언 쉐리프와 맞대결을 펼쳤다.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쉐리프의 공을 밀어 2루타로 연결한 최지만은 2루에서 헬멧을 벗어 세리머니를 하며 동료들과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지만은 앞서 6일 훈련에서도 우타석에 나서 타격 훈련에 임했다. 최지만은 2015년 시애틀 트리플A에서 스위치히터 도전에 나서기도 했었다. 메이저리그 승격 이후에는 계속 좌타자로만 나섰다.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최지만은 좌타자로 활약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그의 스위치히터 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지만은 왼손 투수들의 우타자 상대를 도와주기 위해 오른쪽 타석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최지만 역시 "나는 팀내 최고의 타자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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