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개막전 등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번째 청백전 등판을 통해 최종점검에 나섰다.

류현진은 7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팀 내 청백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과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류현진은 1회를 깔끔하게 출발했다.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케빈 스미스를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3번 빌리 맥키니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는 데 공 7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류현진(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류현진(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그러나 류현진은 2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트래비스 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이어 등장한 앤서니 알포드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알포드에게 홈런을 내주는 류현진(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알포드에게 홈런을 내주는 류현진(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3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4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1사 1, 3루에서 1루 주자 쇼가 런다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인 맥키니가 홈을 훔치면서 류현진은 3점째를 내줬다. 5회 선두타자 패트릭 키블러핸에게 홈런을 내준 류현진은 5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당초 6이닝 80~85구를 던질 계획이었던 류현진은 투구 수가 76개가 되자 6회를 던지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류현진은 "마운드를 계획보다 일찍 내려온 것은 투구 수 때문이었다.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시즌 준비를 위해 투구 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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