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로 확정된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개막전 선발로 확정된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올 시즌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사이영상 수상에 도달 할 수 있을까.
'MLB.com'의 윌 레이치 기자는 7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레이스에서는 류현진이 다시 한번 사이영상 투표 5위 안에 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뛰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시즌 막판 그의 연료가 바닥나지 않았다면 1위를 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올 시즌은 연료가 떨어질 시간이 없을 것이다. 60경기 시즌에서 그는 이상적인 선발 투수가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29경기에 등판하여 182.2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 2.32 탈삼진 163개를 기록했고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양대 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은 토론토와 구단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지난해 남긴 뚜렷한 성과에 걸맞는 대우였다.
구단 내 많은 기대 속에 최근 류현진은 서머 캠프에서 예열을 마쳤다. 첫 청백전이었던 지난 14일 류현진은 5이닝 4탈삼진 1실점을 남겼고 나흘 휴식 후 마지막 실전 투구에서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서머 캠프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오는 22일과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일정상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은 불가능하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이로써 지난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첫 개막전 선발에 나선 류현진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선봉에 선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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