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PNC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해적선이 청어치(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징)의 새 둥지로 유력해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인 PNC 파크를 2020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스포츠 아나운서인 헤이즐 메이는 7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 구단이 PNC 파크를 '홈구장'이라고 부를 예정이다"라며 토론토가 PNC 파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지난 20일 토론토가 캐나다 정부의 불허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로저스 센터를 대신할 홈구장으로 PNC 파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 선'의 롭 롱리 역시 22일 "토론토가 48시간 내 대체 홈을 결정할 예정이고, PNC 파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PNC파크가 있는 피츠버그는 토론토와 항공편으로 3시간가량 떨어져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 또한 피츠버그가 속한 펜실베니아주는 다른 대체 홈구장 후보지인 플로리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다른 후보구장과는 다르게 메이저리그 구장이라는 점도 우세 요소다.

이 때문에 또 다른 대체 후보지인 뉴욕주 버펄로와 플로리다주 더니든을 제치고 PNC 파크가 토론토의 2020시즌 홈구장으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론토와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는 "토론토와 피츠버그가 구장 공동 사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주 정부의 허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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