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 기쁨을 만끽하는 워싱턴 선수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 기쁨을 만끽하는 워싱턴 선수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가 올 시즌 한정으로 절반이 넘는 팀이 포스트시즌 기회를 갖게 된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협상을 마치고 기존 10개 팀이 올라가던 포스트시즌을 2020시즌에만 16팀으로 늘리는 '확장 플레이오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은 지구별 1위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1위를 하지 못한 팀 중 양 리그 내 승률이 높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구별 1, 2위까지 양대 리그에서 6팀씩 진출한다. 또한 리그 전체 승률 7위와 8위도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맛을 보게 됐다.

포스트시즌 1라운드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3연전 시리즈로 진행된다. 승률이 더 높은 팀의 홈구장에서 시리즈를 모두 진행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 이후의 시리즈는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월드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 2일 종료되는 일정이다.

(사진=MLB 트위터)
(사진=MLB 트위터)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올 시즌은 더 많은 팬들이 포스트시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즌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단축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추가하는 것은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며 좋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 2020 MLB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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