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3)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 하루 연기될듯하다.
'MLB.com'은 7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 그에게 하루 더 휴식을 부여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시즌 대부분을 5일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6일 또는 그 이상의 휴식을 갖고 등판한 경기도 8경기나 된다. 예비 선발 자원들을 생각해봤을 때 토론토가 인지 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여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패 기록 없이 토론토 데뷔전을 마쳤다. 등판 연기 가능성이 대두된 이유는 바로 류현진의 투구수였다. 시즌 첫 경기였음을 감안했을때, 류현진은 이날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많은 투구를 했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30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유력했다. 매치업 상대는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예고되어 있었기에 많은 이목이 쏠렸던 맞대결이었던 것. 하나, 하루 등판 연기가 제기되며 31일에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류현진의 자리를 대체할 후보로는 '특급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유력하다. 매체는 "만약 류현진의 등판일을 하루 미룬다면 피어슨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야구계가 주목하는 피어슨은 198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매력적이며 직구 최고 구속은 무려 104마일(약 167km/h)을 육박한다.
아직 몬토요 감독은 30일 선발 투수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30일보다는 31일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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