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베르통언-손흥민-미셸 포름(사진=인스타그램)
얀 베르통언-손흥민-미셸 포름(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팀을 떠나는 동료들에게 손흥민(28)이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선물과 함께 떠나는 선수들에게 예우를 다했다.

토트넘의 2019-20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로써 팀과 재계약에 이르지 못한 얀 베르통언이 팀을 떠나게 됐다. 특히 베르통언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 자격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돼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지난 2012년부터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베르통언은 8년 동안 팀에 헌신했다. 통산 315경기 14골 7도움으로 활약한 그는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핵심 수비수로 활약,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노쇠화 기미를 보인 베르통언은 주전에서 제외되는 날이 점점 잦아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부상으로 다시 팀에 돌아온 포름도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 선수단은 베르통언, 포름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저마다의 추억을 간직했다. 손흥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나의 두 형들을 항상 그리워할 것이다. 그들과 함께한 5년은 5일과도 같이 빠르게 지나갔다. 정말 즐거운 기억이었고 절대 잊지 않겠다. 두 사람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레비 회장 역시 오랜 시간 팀에 헌신한 두 선수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하며 예우를 다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르통언이 받은 시계의 가격은 1만 7990파운드(약 2760만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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