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콜라스의 대체 선발인 폰세데레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콜라스의 대체 선발인 폰세데레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마일스 마이콜라스(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체 자원은 김광현(32)이 아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31)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한다고 알렸다. 대신 지오바니 갈레고스와 제이크 우드포드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오른 팔꿈치 굴근에 통증을 느낀 마이콜라스는 수술 후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마이콜라스의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어있는 세인트루이스는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당장 30일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다니엘 폰세데레온(28)을 대체 자원으로 선택했다. 2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존 모젤리악 구단 사장은 "폰세데레온이 30일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의 자리를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26일 경기 등판도 선발 합류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폰세데레온은 지난해 8차례 선발로 등판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34.2이닝 동안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6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모젤리악 사장은 그러면서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아직 로테이션은 고정되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겨놓기도 했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했지만 힘겹게 세이브를 따냈다.

현지에서는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이 왜 합류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S. 굴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김광현을 5선발 후보에 넣었다. 그렇다면 왜 김광현을 대체 선발로 고려하지 않는가?"라며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에 의문을 표시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외부 선발 자원 영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전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양도지명(DFA) 처리된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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