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사진=김도형 기자)
유현주 (사진=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제주] 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세인트포CC(파72/6,500 야드)에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6,000만 원)' 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화제의 골퍼 유현주의 활약이 대단하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6언더파 공동 19위로 컷 통과에 성공한 그는 무려 4타를 더 줄이며 10언더파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특히나 제주의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높은 습도 그리고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이겨내고 호성적을 거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유현주는 매번 시작은 나쁘지 않으나 멘털과 뒷심 부족으로 컷 탈락한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확실히 달라졌다. 첫째 날과 셋째 날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둘째 날에는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도 컷 통과를 이뤄냈다. 그는 "트리플 보기 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위기에 약하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다.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였다"라고 했다.

위기관리 능력까지 생긴 유현주는 이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우스 캐디(특정 골프장에 소속돼 있는 캐디)와 호흡을 맞추며 필드 특징에도 완전히 익숙해졌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유현주.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이 어떨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현주는 오늘(2일) 오전 10시께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컷 통과!

'화제의 중심' 유현주!

4타 줄이며 10언더파 공동 12위로 3라운드 종료!

"좋은 성적 거둬 팬들 응원에 보답하고 싶어요"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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