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광주]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KIA 매트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박찬호가 타석에서 급한 스윙이 나온다고 바라봤다.

KIA는 8월 5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KIA는 전날 LG를 상대로 5대 15 대패를 당했다. KIA는 5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투수 김현수를 말소하고 투수 남재현을 등록했다.

이날 선발 투수 양현종을 내세워 반격을 노리는 KIA는 이창진(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김민식(포수)-나주환(3루수)-김규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 LG 선발 투수 이민호를 상대한다.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한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빠지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윌리엄스 감독은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시즌을 치르다 보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박찬호의 경우 최근 타석에서 마음이 급해 보인다. 어제 나지완과 수비 도중 충돌도 있었고 오늘 하루 휴식을 부여하고자 한다. 경기 뒤에도 박찬호와 긴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전날 부상 복귀 첫 안타를 날린 김선빈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는 걸 느낀다. 자신만의 타격 타이밍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어제 복귀 뒤 첫 안타가 나와 만족스럽다. 김선빈의 최대 장점은 오늘 갑자기 4안타 경기가 나오는 걸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전날 긴 휴식 뒤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던 투수 이민우에 대해선 볼넷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연패 과정에서 투수들의 볼넷이 안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LG와 같은 팀을 만날 땐 볼넷을 주는 조그마한 실수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 어제 5회 위기에서도 결국 볼넷을 내주며 가장 타격감이 좋았던 김현수와 상대해야 했다. 초반 몇 이닝 투구는 굉장히 좋았는데 몇 번의 실수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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