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폴 포그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선두 복귀를 이끈 폴 포그바(27)가 결승골에 기뻐했다.

맨유는 1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2승4무3패(승점 40)로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어느덧 원정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다.

맨유는 전반 5분 루크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이어 전반 21분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카바니가 골로 연결시키며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0분에는 포그바의 환상적인 골이 터졌다. 포그바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곧바로 골문 위쪽으로 꽂히며 득점이 됐다. 포그바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맨유가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포그바는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다. 이곳으로의 원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압박하고 후방 수비를 탄탄하게 하는 팀이었다. 한 골을 내 준 뒤 경기를 뒤집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골에 대해 "슈팅이 잘 맞았다. 왼발로 찼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알다시피 시도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법이다. 골이 들어가 정말 다행이었다. 아름다운 골과 아름다운 승리였다. 이 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번리전에서의 환상골과 이번 득점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이번 골이 더 맘에 든다. 왼발로 찼기 때문이다. 선호하는 발은 아니지만 득점은 득점"이라고 대답했다.

우승을 향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포그바는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힘든 리그다. 결코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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