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해리 케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해리 케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계획이 있다. 킬리안 음바페(23)가 떠나면 해리 케인(28)을 영입하겠다는 계산이다.
스페인 '앨 치렝게토 데 휴고네스'는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음바페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PSG에 케인 영입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음바페는 PSG를 떠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영입하려 할 것이다"면서 "음바페는 PSG에 꼭 머물러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 오른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깊은 관심이다. 매체는 "레알은 음바페가 2022년 계약 만료가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음바페를 주시해왔던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
반면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레오나르도 PSG 단장은 재계약에 확신을 갖고 있지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0일 '프랑스 풋볼'을 통해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팀에 잔류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두 선수와 계약할 자금이 없다면 어느 팀이 그럴 수 있을까?"라면서 "내 생각에는 어느 팀도 두 선수의 연봉을 보장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음바페 이탈을 대비해 '옛 제자' 케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과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을 함께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 누구보다도 케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고 케인은 포체티노 감독 지도 아래 기량을 꽃 피울 수 있었다.
토트넘은 케인과 아직 3년 계약이 남아있지만,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PSG와 더불어 여러 빅클럽들이 케인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포체티노 감독과 케인은 PSG에서 재회 할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가 궁금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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