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벼랑 끝에 서 있다. 경질의 압박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성적과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첼시 감독직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램파드 감독은 팀의 경기력을 바꿔야 한다는 엄첨난 부담을 느끼고 있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감독과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첼시 사령탑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첼시는 리그 8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 수확(1무 3패)에 그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0점)와 승점 11점 차로 벌어져 있다. 선두 경쟁에서는 이미 멀어진 상황.
레스터 시티전을 마친 후 램파드 감독은 20일 매체를 통해 "거취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항상 견뎌야 하는 문제다. 누구에게나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라며 담담한 표현을 남겼다.
하나, 램파드 감독이 당장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적다. 매체는 "첼시는 오는 24일 루튼 타운전, 27일 울버햄튼전, 31일 번리전 그리고 다음 달 5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램파드 감독에게 중요한 경기다"라며 그가 손에 쥔 기회들을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첼시 구단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올 시즌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각자의 운명을 뒤집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램파드 감독은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야 한다. 과연 '첼시 레전드' 램파드 감독은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첼시 경기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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