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9)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대패에 낮은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세부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1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발렌시아는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투했으나 팀의 대패에 아쉬움을 삼켰다.

발렌시아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내리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때문에 선수 평점도 전체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었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평점 3점을 주면서 "(대패로) 변명할 수 있는 날은 아니겠지만 그는 싸우며 자신을 드러냈다. 공을 가장 적게 잃었다"고 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양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다니엘 바스와 토니 라토가 평점 5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받았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자신의 몫을 다 해냈다는 평가였다. 루벤 소브리노와 제이손은 1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31일 엘체를 홈으로 불러들여 라리가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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