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외데가르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틴 외데가르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임대로 아스날에 합류한 마틴 외데가르드(22)가 과거 아스날에서 활약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우상으로 꼽았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1월 27일(한국시간) 아스날 임대 이적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스날에서 뛰게 됐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36경기 7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1군 무대에서도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량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레알 복귀 후 기대만큼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다시 한번 임대를 택했다.

아스날은 초반 부진을 딛고 2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9승3무8패(승점 30)로 리그 9위까지 뛰어올랐다. 아스날이라는 구단의 이름값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순위지만 최근 6경기 5승 1무로 반등했다. 공격 전개 과정에 어려움을 겪은 아스날은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외데가르드를 중원에 더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외데가르드는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보고 자랐다. 나의 고국 노르웨이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리그다. 이 리그에서 뛰는 것은 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존경하는 아스날 선수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파브레가스는 나의 우상이었다. 그가 경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좋아했다. 그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4-05시즌 만 17살의 나이로 아스날에 데뷔해 리그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첼시를 거쳐 올 시즌에도 AS 모나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