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16강에 오른 (좌측부터)차명종, 김휘동, 이정희, 김현석(사진=엠스플 뉴스)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16강에 오른 (좌측부터)차명종, 김휘동, 이정희, 김현석(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대미를 장식할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대회가 9일 시작됐다.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대회는 총 32명의 선수 중 지난 1~3차 대회 성적에 따라 8명의 선수가 준결승 및 16강 시드를 받았고 나머지 24명의 선수가 4인 1개 조로 나뉘어 24강 전을 치른다.

9일에는 24강 1, 2경기가 열렸다.

1경기에는 김휘동, 차명종, 김갑세, 김정섭이 출전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김정섭이다. 김정섭은 첫 이닝부터 6이닝까지 공타 없이 매 이닝 득점을 이어가며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5이닝 김휘동이 하이런 10득점을 만들며 최하위에서 김정섭과 공동 1위로 치고 나왔다.

그 사이 김갑세는 전반 끝날 무렵 -2점으로 중도 탈락했고 3번 주자였던 차명종이 3위에서 하이런 9득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수로 올라서며 전반을 마쳤다.

1경기 1위에 오른 차명종(사진=엠스플 뉴스)
1경기 1위에 오른 차명종(사진=엠스플 뉴스)

전반 끝 무렵 분위기를 탄 차명종은 후반에도 3이닝 5득점, 5이닝 7득점 등 100점을 돌파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10득점을 올렸던 김휘동도 3이닝 6득점을 만들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전반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던 김정섭은 후반 공타가 많아지며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차명종이 98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경기를 마쳤고, 52점의 김휘동이 2위로 16강에 올랐다. 김정섭은 12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탈락했다.

1경기 2위를 차지한 김휘동(사진=엠스플 뉴스)
1경기 2위를 차지한 김휘동(사진=엠스플 뉴스)

2경기에는 이정희, 김현석, 강자인, 전기원이 출전했다.

2경기에서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졌다. 전반은 이정희가 54점으로 1위, 김현석이 50점으로 이정희와 1득점 차를 보이며 2위로 마쳤다. 4이닝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렸던 강자인은 5이닝부터 전반을 마칠 때까지 6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4위로 쳐졌다.

2경기 1위를 차지한 이정희(사진=엠스플 뉴스)
2경기 1위를 차지한 이정희(사진=엠스플 뉴스)

전반 6연속 공타를 기록했던 강자인은 후반에도 4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점수가 한 자릿수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강자인은 5이닝부터 살아나 5-1-4-4점을 기록하며 2위 이정희를 따라잡았다. 그러나 이정희는 바로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1위 김현석을 따라잡으며 1위로 나섰다. 김현석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현석 역시 5득점을 성공시키며 이정희를 다시 잡으며 1위로 나섰다. 기세가 좋던 강자인은 3위로 밀렸고, 후반 마지막 이닝에서 공타로 물러나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1위 싸움을 벌이던 이정희는 마지막 이닝 4득점을 올리며 다시 1위로 올라섰고, 김현석은 마지막 이닝 1득점에 그치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정희가 66점, 김현석이 62점을 기록하며 1, 2위로 16강에 올랐고, 강자인은 30점, 전기원은 2점으로 3, 4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2경기 2위로 16강에 오른 김현석(사진=엠스플 뉴스)
2경기 2위로 16강에 오른 김현석(사진=엠스플 뉴스)

10일에는 24강 3, 4경기가 열린다. 3경기에는 개인전 최강자에 올랐던 허정한을 비롯해 슛아웃 복식에서 하이런 22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황봉주, 이충복과 김상춘이 출전하고, 4경기에는 조치연, 박현규, 서창훈, 하민욱이 경기에 나선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10일 일정>

18 : 00 - 24강 3경기(허정한, 황봉주, 이충복, 김상춘)

19 : 30 - 24강 4경기(조치연, 박현규, 서창훈, 하민욱)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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