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김동룡(좌), 김행직(사진=엠스플 뉴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김동룡(좌), 김행직(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12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16강에서 김동룡, 김행직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김동룡과 김행직은 최성원, 이충복과 같은 4경기에 편성돼 준준결승 진출을 위한 경기를 가졌다.

전반 7이닝까지 공타 없이 득점을 이어간 최성원과 꾸준히 득점을 이어간 김동룡이 52점으로 1위를 달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번째 주자였던 김동룡이 7득점을 올리며 단독 선수로 나섰다. 전반 36점을 기록하며 3위로 마친 김행직도 후반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첫 이닝부터 1-4-8-3 득점을 붙이며 선두 김동룡을 1득점 차로 앞서 나갔다.

반면 전반을 1위로 마쳤던 최성원은 후반 1, 2이닝을 공타로 보낸 뒤, 3, 4이닝 2점씩을 보내며 버텼으나, 김동룡과 김행직의 득점 공세에 3위로 쳐졌다. 또한 이충복은 어려운 난구 풀이를 해결하며 기세를 올리는듯했으나 이후 공격이 2적구를 조금씩 빗나가며 다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김동룡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김동룡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결국 후반 8이닝 3득점을 올린 김동룡이 6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행직이 52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준준결승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최성원은 36점, 이충복은 12점을 기록하며 탈락해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서바이벌 3쿠션 4번의 출전만에 1라운드를 통과한 하민욱이 16강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하민욱은 1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하이런 9점에 힘입어 72점을 기록 68점을 기록한 허정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경기에서는 이범열과 김광현이, 3경기에서는 김현석과 김휘동이 1,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13일에는 16강을 통과한 8명의 선수가 준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김현석, 김동룡, 허정한, 김광현이 1경기에, 하민욱, 이범열, 김행직, 김휘동이 2경기에 출전해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13일 일정>

16 : 00 - 준준결승 1경기(김현석, 김동룡, 허정한, 김광현)

17 : 30 - 준준결승 2경기(하민욱, 이범열, 김행직, 김휘동)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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