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엠스플뉴스]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복수의 구단이 이강인(20)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프랑스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랭피크 리옹, 니스, 스타드 렌, AS 모나코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여왔지만 당시에는 발렌시아의 구미를 당기는 제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열린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90분 넘게 활약했다. 드리블 10번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킨 이강인을 막기 위해 상대 수비는 파울을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상대 골키퍼를 퇴장을 유도하는 패스를 찔러넣었고 마누 바예호의 결승골을 도우며 2-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제한된 출전기회 탓에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 시즌 기록은 19경기(937분) 1골 4도움.

매체는 "이강인은 테크닉과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갖추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리옹과 니스, 렌, 모나코가 다시 영입을 시도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강인의 트랜스퍼마크트 시장가치 기준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을 예상 몸값으로 내놓으면서 "리그앙 주요 구단들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다. 구단 측은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이강인 측은 출전기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적을 바란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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