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베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알리송 베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알리송 베커(28)의 아버지가 사고사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 브라질판은 2월 25일(한국시간) 속보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아버지 조세 베커가 브라질 남부 지역의 도술 지역 근처 댐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수색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 최종 사인은 익사로 밝혀졌다. 다이빙 이후 수면으로 올라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송은 지난 2018년 AS 로마를 떠나 총 7250만 유로(약 978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의 실수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좌절을 겪은 리버풀은 탄탄한 알리송의 선방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듬해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올 시즌 리버풀에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함께 여러가지 악재가 닥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어머니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고, 이어 알리송의 아버지까지 사고사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현재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경기에서는 주장 조던 헨더슨이 내전근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을 입은 알리송이 그라운드로 돌아오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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