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사진=지롱댕 보르도)
황의조(사진=지롱댕 보르도)

[엠스플뉴스]

황의조(28)가 유럽 진출 첫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렸다.

황의조는 4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으면서 시즌 10호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3-4-1-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1-3으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로랑 코시엘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추격골을 넣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이다.

황의조는 올해 들어 쾌조의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다. 팀내 최다 득점자일 뿐만 아니라 공격포인트에서도 선두다. 리그 득점 10위에 오른 그는 킬리앙 음바페, 조나단 데이비드, 비삼 벤 예데르와 함께 8골을 넣으며 2021년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다.

이로써 황의조는 박주영이 2010-11시즌 세운 리그앙 최다 득점 12골에 두 골을 남겨두게 됐다. 남은 7경기에서 세 골을 넣는다면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다.

한편, 팀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10승6무15패(승점 36)로 리그 13위에 그쳤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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