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훈련 중인 양현종(33)이 오랜만에 실전 등판에 임했다.
양현종은 4월 8일(이하 한국시간)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휴스턴 마이너리그 예비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양현종은 2이닝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수구는 24개였고 1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브렛 마틴, 닉 빈센트, 헌터 우드 등 8명의 투수가 1이닝씩을 책임졌다. 텍사스 마이너리그 예비팀은 10이닝으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콜업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마틴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양현종과 개막 로스터 진입을 놓고 경쟁을 펼쳤던 우드는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남겼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양현종은 택시 스쿼드로 분류되었고 개막 시리즈 원정에 동행하며 콜업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양현종은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의 연고지인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마련된 대체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9일 만의 실전 등판에 나선 양현종은 깔끔하게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양현종은 마틴, 우드와 함께 콜업 후보로 꼽히고 있다. 꾸준한 활약이 최우선이다.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기회는 찾아올 수 있다.
한편 올해 트리플A는 5월 5일에 개막한다. 당초 4월 7일에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트리플A 경기장을 메이저리그 출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의 대체 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막을 연기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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