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지 스프링어(32)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MLB.com'은 4월 8일(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스프링어는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고 모든 것이 좋았다. 그런데 그가 베이스 러닝을 할 때 긴장 증세를 느꼈고 뛰는 것을 멈췄다"면서 "단순한 경련 증세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MRI 검진을 받았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지난달 10일 복부에 근육통을 느꼈고 25일에 복사근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 시간이 필요했던 스프링어는 결국 개막전 출전이 불발되었고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스프링어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고 있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지난 3일 스프링어가 오는 9일 LA 에인절스와의 홈 개막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스프링어는 홈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복귀 일정이 미궁 속으로 빠졌다.
토론토는 시즌 초반 스프링어의 부재를 체감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공격력이 지지부진한 상황. 토론토는 지난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점을 뽑는 데 그치며 석패를 당하기도 했다. 특히 스프링어를 대신해 외야 수비를 맡고 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타율 0.208 OPS 0.542)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타율 0.200 OPS 0.400)가 타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프링어는 공, 수 양면에서 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선수다. 따라서 토론토는 '오매불망' 스프링어의 복귀를 기다렸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검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게 되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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