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2021시즌 처음 골키퍼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5월 1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다. 조 감독은 주전 골키퍼 이태희를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김동헌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동헌의 2021시즌 첫 출전 경기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 골키퍼(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 골키퍼(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 이태희가 2021시즌 처음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태희는 후보 명단에도 들지 않았다.

인천은 5월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1 1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치른다. 인천은 2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21시즌 포항과의 첫 대결에서 1-2로 역전패 한 바 있다.

인천은 2021시즌 포항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스테판 무고사가 전방을 책임지는 가운데 이준석, 구본철이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김도혁,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중원을 구성하고 정동윤, 오재석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골문은 김동헌이 지킨다.

선발 명단에서 눈에 띄는 건 2021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동헌이다. 그는 포항전에서 주전 수문장 이태희를 대신해 골문을 지킨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김동헌이 훈련장에서 땀을 아끼지 않았다”“훈련장에서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희가 올 시즌 내내 인천 골문을 지켰다. 4월 11일 전북 현대전(0-5), 17일 제주 유나이티드전(0-3), 5월 8일 대구 FC전(0-3) 등에서 실점이 많았다. 이태희만의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한 번쯤 쉬어가야 할 타이밍으로 판단했다.” 조 감독의 설명이다.

인천은 5월 8일 대구전에서 0-3으로 졌다. 3경기 무패(2승 1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보다 훈련장에서 준비한 걸 100% 보여주지 못하는 게 아쉽다. 사소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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