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승부를 하루 앞둔 김하성은 기대감을 표했다.
김하성은 5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에 대해 "한국에서 좋은 투수였고 미국에서도 잘 던지고 있다. (맞대결이) 재밌을 것 같다. 미국 진출 후에 (투구가) 바뀐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오는 17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컨디션에 따라 맞대결 결과가 달라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김광현을 상대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을 기록했다. 상대 전적에서 김하성은 우위에 있지만, 장타는 2루타 단 한 개뿐이었다.
이어 김하성은 최근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수비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서 하는 수비는 큰 차이가 없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만 미국은 타자들의 발이 더 빠르고 힘도 더 세다고 생각한다.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려고 준비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하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를 바랐다. 그는 "타티스 주니어는 팀 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김하성은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7번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김하성은 31경기에서 타율 0.195 1홈런 7타점 OPS 0.498을 기록 중이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