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5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195를 유지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명받은 김하성은 베테랑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했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임한 김하성은 웨인라이트의 4구째 73.8마일 커브를 걷어 올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김하성의 시즌 2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지난 4월 11일 이후 24경기 만에 대포를 폭발했다.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는 처음 기록한 홈런이다. 게다가 시즌 네 번째(2루타 2개) 장타이기도 했다.
하지만 홈런의 기운을 다음 네 차례의 타격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무사 1루에서도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김하성은 6회 2사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했고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하성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했다. 안정감을 앞세워 실책 없이 아웃카운트 6개를 깔끔하게 잡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토미 팸, 오스틴 놀라의 홈런을 앞세워 13-3 대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23승 1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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