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회 제구가 흔들리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5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와 2회를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끝낸 김광현은 3회 선두타자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김광현은 2사에서 라이언 웨더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하나, 김광현은 트렌트 그리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광현은 4회에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실책을 범했다. 여기서 김광현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 땅볼로 묶으며 1루 주자를 잡았지만, 토미 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오스틴 놀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투쿠피타 마카노와 김하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점을 헌납했다. 4회 만루 고비에서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것.
결국 투구수 71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제네시스 카브레라와 교체되며 강판당했다. 구원 등판한 카브레라가 2점을 더 허용하며 김광현의 실점이 불어났다. 이날 김광현은 3.1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김하성은 김광현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풀카운트 접전 승부를 펼쳤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 천금 같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을 올렸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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