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사진=홀슈타인 킬)
이재성(사진=홀슈타인 킬)

[엠스플뉴스]

이재성(28)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홀슈타인 킬은 5월 16일(한국시간) 독일 카를스루에의 빌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카를스루에와의 2020-21시즌 2.분데스리가(2부리그) 33라운드에서 2-3으로 패배했다.

4-3-3 포메이션의 2선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는 등 공격의 물꼬를 트려 애를 썼다.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교체로 아웃된 그는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이날 패배로 킬은 18승8무7패(승점 62)로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61)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 2위가 1부리그로 직행하고 3위는 분데스리가 16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홀슈타인 킬은 오는 23일 다름슈타트와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만약 비기거나 패하면 그로이터 퓌르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900년 창단한 킬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 1부리그 승격 경험이 없는 구단이다. 남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구단 역사상 첫 1부리그 직행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이재성은 올 시즌 37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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