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푸홀스(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알버트 푸홀스(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1)가 LA 다저스와 동행을 시작한다.

푸홀스는 5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고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저스가 나를 원했고 그래서 이곳에 오게 되었다. 팀 우승을 위해 도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타, 1루수 등 팀이 원하는 어떠한 역할도 받아들일 것이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라고 덧붙였다.

푸홀스는 지난 7일 LA 에인절스로부터 양도지명(DFA) 처리되었고 웨이버를 통과하며 FA가 됐다. 푸홀스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 5홈런 12타점 OPS 0.622로 부진하며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푸홀스는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푸홀스의 올해 연봉 3000만 달러는 에인절스가 부담하고 다저스는 최저 연봉만을 지급하게 된다.

푸홀스는 다저스에 관해 "오랫동안 이 팀과 경쟁을 했었다. 그들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인절스 또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그라운드에 나가 경기를 뛸 것이다. 야구를 사랑하고 즐긴다"라고 말했다.

현역 생활 막바지에 다다른 푸홀스. 올해가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힘이 남아있다"라며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입단 기자회견을 마친 푸홀스는 곧바로 경기에 나선다. 그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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