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1)이 무너지며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을 막지 못했다.
콜은 5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89구)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가 2-5로 패하며 콜은 시즌 2패째(5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은 종전 1.37에서 2.03으로 치솟았다. 여기에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콜은 화상 인터뷰에서 "순조로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오늘 등판에서 몇 차례에 걸쳐 좋은 공을 던지기도 했지만, 나쁜 공들도 있었다. 좋은 공을 3~5개 연속으로 던지지 못했다"라며 총평을 남겼다.
콜은 5회까지 올해 개인 최다 실점인 5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고 등판을 마쳤다. 콜은 "마운드에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6회까지 던지고 싶었지만, 코치진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콜은 메이저리그 최다 무볼넷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볼넷 없이 61개 연속 삼진을 잡아냈던 콜은 3회 조이 갈로에게 볼넷을 내주며 질주를 멈췄다. 이전 기록은 올 시즌 코빈 번스가 달성했던 58개였다.
기록 경신 사실을 전해 들은 콜은 "정말 멋진 기록이다. 승리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우리가 졌다는 것에 좀 더 집중하려 한다"라며 경기 결과에 중점을 뒀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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