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KT WIZ 내야수 황재균이 코뼈 골절 뒤 첫 실외 훈련을 소화하면서 복귀 시점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황재균은 자신이 빠진 사이 팀 성적이 좋았기에 마음 편히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KT 황재균이 코뼈 골절에서 복귀해 첫 실외 훈련을 소화했다(사진=KT)
KT 황재균이 코뼈 골절에서 복귀해 첫 실외 훈련을 소화했다(사진=KT)

[엠스플뉴스=수원]

KT WIZ 내야수 황재균이 코뼈 골절 부상 뒤 첫 실외 훈련을 소화했다. 간단한 배팅 훈련과 수비 훈련을 소화한 황재균은 이르면 2주 뒤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황재균은 4월 2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상대 불규칙 강습 타구에 코를 맞아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28일 코뼈 골절 수술 뒤 회복에 매진했던 황재균은 당분간 경기에 나설 때 특별 제작한 마스크를 낄 계획이다.

황재균은 5월 1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는 코뼈 부상 뒤 처음으로 실외 훈련을 소화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이 오늘 부상 뒤 첫 실외 훈련을 소화했는데 공을 치는 거나 제자리에서 수비 연습하는 건 괜찮다고 하더라. 다음 주 백신을 맞고 마지막으로 코뼈 점검을 한 뒤 2군 경기에 나갈 수 있으면 나가게 하려고 한다. 본인의 의욕이 강하지만, 그래도 2주 정도는 여유 있게 봐야 한다. 수비 부담감을 느낄테니까 실전을 어느 정도 소화하는 걸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황재균이 5월 18일 코뼈 골절 뒤 첫 실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사진=KT)
황재균이 5월 18일 코뼈 골절 뒤 첫 실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사진=KT)

황재균도 구단을 통해 “병원에서 수술 뒤 일주일 뒤부터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다고 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계속 소화하고 있었다. 오늘 처음 실외 배팅 및 캐치볼 훈련을 해봤는데 몸 상태가 괜찮다. 아직 회복 중이라 달리기는 못 하지만, 뼈가 잘 붙는 대로 몸을 잘 만들어서 팀에 합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팀 동료들이 내 몫까지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주장으로서 고맙다. 팀이 좋은 성적 거두고 있어서 마음 편히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KT는 황재균이 빠진 뒤 7승 5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19승 16패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 차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황재균이 돌아올 경우 KT는 야수진 베스트 멤버 가동과 함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황재균이 돌아오기 전까진 신본기와 김병휘 등이 황재균의 공백을 메워줄 전망이다.

한편, KT는 18일 수원 두산전에서 조용호-배정대-강백호-유한준-알몬테-박경수-신본기-이홍구-심우준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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