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만수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인포그래픽]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만수르 구단주가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행을 기념해 해당 경기를 예매한 팬들에게 항공편과 교통비를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

맨시티는 5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만수르 구단주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포르투로 향하는 맨시티 팬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맨시티 팬들에게 배정된 표는 약 6천여 장이다. 당초 결승전은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결승전 개최지가 변경됐다. 당초 런던 웸블리가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UEFA 측에서 스태프와 VIP, 취재진들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를 요청했고, 이를 영국 정부에서 거절하면서 또 한번 개최지가 변경됐다. 결국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열리게 됐다.

결승전 참관을 위해서는 모든 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함은 물론, 24시간 이내로 경기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야 한다. 포르투갈 원정 당일치기 관람을 앞둔 팬들의 재정적인 부담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만수르 구단주가 큰 결심을 내린 것.

만수르 구단주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단은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어려운 한 해를 겪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우리 구단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맨시티를 오랫동안 지지해준 팬들이 가능한 많이 이 특별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와 첼시는 오는 30일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고 다툰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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