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두산 베어스 투수 이승진은 2021시즌 리그 불펜진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 등판 수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 중이다. 이승진의 과부하를 줄여줄 박치국의 복귀가 절실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 박치국이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두산 투수 박치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1군에 복귀한다(사진=엠스플뉴스)
두산 투수 박치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1군에 복귀한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수원]

두산 베어스 투수 박치국이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해 1군 마운드 복귀를 눈앞에 뒀다. 시즌 초반 필승조로 잦은 등판이 이어진 투수 이승진의 과부하를 줄여줄 카드다.

이승진은 2021시즌 21경기 등판(25.1이닝) 1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 1.42 14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9로 시즌 초반부터 셋업맨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면 2021시즌 리그 불펜진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 등판 수(21경기)와 가장 많은 이닝(25.1이닝)을 소화하고 있단 점이다. 멀티 이닝 등판도 9차례에 달한다.

결국, 이승진의 과부하를 줄여줄 카드가 필요하다. 팔꿈치 통증으로 4월 23일부터 2군에 내려가 있는 박치국이 돌아와야 이승진의 짐을 나눠 들 수 있다. 박치국은 2021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평균자책 3.24로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최근 팔꿈치 통증을 떨쳐낸 박치국은 5월 19일 퓨처스리그 이천 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1군 복귀를 앞둔 투구를 펼칠 계획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9일 수원 KT WIZ전을 앞두고 “박치국이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약 2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투구 뒤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을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 시리즈에서 1군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19일 경기에서 허경민-호세 페르난데스-박건우-김재환-양석환-김인태-강승호-장승현-안재석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시즌 내내 매일 경기에 뛸 몸 상태는 아니라서 오늘 경기에서 빠졌다. 정수빈은 페르난데스가 나갈 경우 (김)인태가 나가야 하니까 대수비 역할을 맡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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