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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공신이냐 유망주냐…이용찬 잡은 NC, 보상선수 고민 시작 [엠스플 집중분석]

  • 기사입력 2021.05.21 10:50:04   |   최종수정 2021.05.21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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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용찬 영입한 NC, 이제 보상선수 출혈 최소화가 과제

-외국인과 신인, 군 보류 선수는 자동보호 대상…상무 김형준, 김성욱 등 보호

-그래도 빡빡한 20인 보호명단…베테랑과 유망주 가운데 선택의 순간 온다

-양의지 영입 당시 건너간 이형범, 두산에서 2019년 필승조 활약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마지막 미계약 FA 이용찬을 품에 안은 NC 다이노스 앞엔 이제 보상선수 출혈을 최소화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워낙 선수 뎁스가 두꺼운 강팀이라 자동보호 대상인 군 보류선수, 신인선수를 다 제외해도 20인 보호명단 짜는 게 만만치가 않다. 오랫동안 팀에 헌신한 베테랑과 유망주 가운데 누굴 보호하고 제외할지 정하는 것도 어려운 결정이다.

 

NC는 5월 20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이용찬과 20일 3+1년, 최대 27억 원에 계약 소식을 알렸다. 세부 계약조건은 계약금 5억 원, 보장 14억 원, 옵션 13억 원 규모다. 계약 4년 차인 2024년은 서로 합의한 조건을 달성할 경우 실행된다.

 

15년 차 베테랑 우완 이용찬 영입으로 NC는 마운드의 앞과 뒤를 동시에 보강했다. 이용찬은 통산 12시즌 동안 342경기(102선발)에 등판해 53승 50패 90세이브 평균자책 3.88로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투수다. 토미존 복귀 첫해인 올해는 불펜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후 계약 기간엔 선발로도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선수다.

 

NC 김종문 단장은 이용찬에 대해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로, 우리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도 “이용찬과 양의지가 두산 시절부터 잘 안다는 게 팀에 이득이다. 서로 맞춰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좋은 호흡을 기대한다”고 했다. 

 

군 보류선수는 자동보호...김형준, 김성욱 등 지켰다

 

이제는 NC 선수(사진=엠스플뉴스) 이제는 NC 선수(사진=엠스플뉴스)

 

물론 FA 영입에는 반대급부가 따른다. A등급 FA 이용찬을 잡은 NC는 보상 규정에 따라 원소속팀 두산에 ‘지난해 연봉(4억2000만 원)의 300% 혹은 연봉의 200%와 20인 보호선수 명단 외 1명’을 보상으로 내줘야 한다. 두산에서는 보상선수를 선택할 게 확실시된다. 

 

NC 김종문 단장은 “이미 보상선수 관련 전략을 다 세워놓고 진행한 영입”이라 밝혔다. 보호선수 명단 제출을 앞두고 최종 점검 과정은 거치겠지만, 어느 정도 계산은 서 있다는 설명이다. FA를 영입한 구단은 KBO 총재의 공시 후 3일 이내에 보상선수 명단을 원소속구단에 제출해야 한다.

 

NC와 이용찬의 계약은 5월 20일에 이뤄졌다. KBO 규약상 FA 선수가 2월 1일 이후 계약할 경우엔  ‘군 보류선수, 직전 연도 FA, 외국인 선수, 직전 연도 FA 보상 이적 선수, 해당 연도 신인선수(육성선수 포함)’가 자동 보호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인 드류 루친스키, 웨스 파슨스, 애런 알테어는 보상선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퇴한 내야수 모창민도 물론 제외된다.

 

또 2021년 입단 신인인 투수 김진우, 조성현, 이용준, 한재승과 포수 김정호, 내야수 김준상, 김주원, 오태양, 외야수 김재중, 오장한도 자동으로 보상선수에서 빠진다. 

 

현재 육성선수 신분인 선수도 보상선수와는 무관하다. 이에 따라 2020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정구범 등 육성선수들이 자동보호 대상으로 분류된다. KBO 관계자는 “육성선수는 현재 신분을 기준으로 한다. 정식선수로 입단한 선수가 육성선수로 전환됐더라도 마찬가지로 보상선수 대상에서 제외”라고 설명했다. 다만 육성 신분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된 우완투수 노시훈은 자동보호 대상에서 빠진다.

 

그리고 현재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선수들도 자동보호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상무 소속인 투수 배재환과 최성영, 포수 김형준, 내야수 오영수, 외야수 김성욱 등이 자동으로 보호된다. NC에서 가장 다행스럽게 여기는 대목이다. 

 

NC 김종문 단장은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군에 보낸 것은 아니지만, 유망주들이 일찌감치 상무에 지원하고 대부분 합격한 덕분에 보호선수 명단을 짜기가 한결 수월했다”고 밝혔다. 

 

베테랑이냐 유망주냐, 보호선수 명단 둘러싼 머리싸움 펼쳐진다

 

NC는 2019년 양의지를 영입해 지난해 우승기쁨을 누렸다(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NC는 2019년 양의지를 영입해 지난해 우승기쁨을 누렸다(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이렇게 자동보호 선수들을 제외하고 나면 투수 27명, 포수 5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8명까지 총 52명의 선수가 남는다. 이 가운데서 다른 팀에 내줘서는 안 될 20명의 선수를 골라야 한다. 

 

NC 선수단 명단. NC 선수단 명단.

 

우선 확실히 보호명단에 포함될 선수부터 추려보면 투수 중에선 구창모와 송명기, 신민혁, 박정수 등 올 시즌과 앞으로 투수진을 이끌어갈 젊은 투수들이 보호 대상이다. 이용찬이 우완 정통파 투수라는 점에서 비슷한 계열의 우완 불펜투수들은 다소 입지가 좁아졌다. 그래도 마무리 투수 원종현, 37세 노장이지만 여전한 구위에 투수진 리더로 영향력이 큰 임창민은 보호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수 김태군, 양의지 역시 당연한 보호 대상. 내야수 중에선 노진혁, 박민우, 박석민이 확실한 보호 대상이고 강진성과 박준영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공격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전 외야수 3인(권희동, 나성범, 이명기)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확실한 16명을 빼면 4자리 정도가 남는다. 이 4자리를 놓고 즉시 전력감 선수와 창단 초기부터 활약한 개국공신 선수, 팀 내에서 평가가 높은 유망주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김영규, 김진호, 김태경, 노시훈, 류진욱, 배민서, 소이현, 안인산, 이승헌 등 투수 유망주들과 김찬형, 윤형준, 최정원, 박시원 등 야수 유망주가 넘치는 NC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상대인 두산에서 지명할 가능성이 떨어지는 선수를 전략적으로 보호명단에서 제외하는 것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다.  한 NC 관계자는 “그간 두산이 보상선수 지명시 20대 유망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고 했다. 두산에서 영입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따를 만한 선수도 의도적으로 제외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안 데려가겠지’ 생각한 선수를 역으로 데려가 잘 써먹었던 게 지금까지 두산의 역사다. 

 

김종문 단장은 “누구 하나 귀하지 않은 선수가 없어 정말 어려운 선택”이라 했다. 다만 최근 베테랑 모창민의 용퇴, 젊은 선수들의 대거 1군 기용 등 일련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베테랑 보호보다는 유망주 보호 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빡빡해진 재정 상황과도 연관된 부분이다. 

 

NC는 2019시즌을 앞두고 FA 양의지를 영입하면서 우완 이형범을 두산에 내준 바 있다. 이형범은 그해 두산 불펜 필승카드로 거듭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물론 양의지도 2020시즌 대활약으로 NC의 창단 첫 우승에 앞장섰다. NC 관계자는 “보상선수 유출의 부담보다는 이용찬을 통해 팀이 얻을 수 있는 것만 생각했다. 신중하게 판단해 보호선수 명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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