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라스가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무릴로는 올 시즌 K리그1 17경기에서 뛰며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FC는 두 선수를 앞세워 올 시즌 첫 대결에서 1-4 패배를 안긴 인천 유나이티드전 설욕에 도전한다.

수원FC 스트라이커 라스(사진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무릴로(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스트라이커 라스(사진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무릴로(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수원]

수원FC가 설욕전에 나선다.

수원FC는 5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수원FC는 3월 17일 인천과의 2021시즌 첫 대결에서 1-4로 졌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뒤 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주전 수비수 박지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수원FC가 달라졌다. K리그1 최하위(12위)에 머물던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그 중심에 주전 스트라이커 라스 벨트비크, 공격형 미드필더 무릴로가 있다. 라스는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197cm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력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2021시즌 득점 순위 6위에 올라있다. 2021시즌 기록은 K리그1 16경기 출전 6골 3도움.

무릴로는 라스의 뒤를 받친다. 무릴로는 올 시즌 K리그1 17경기에서 뛰며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0시즌 전반기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은 수원FC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라스, 무릴로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 덕분에 시즌 초 결정력 고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피스에선 중앙 수비수 조유민이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 이제 남은 건 수비 안정이다. 실점을 줄여야 지금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 동계훈련부터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보일 수 있도록 더 신경 쓸 것”이라고 했다.

중요한 한판이다.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 17경기에서 4승 5무 8패(승점 17점)를 기록했다. 중위권에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경기 일정이 밀린 FC 서울, 성남 FC가 K리그1 18라운드에 돌아온다.

최하위 광주 FC와 수원FC의 승점 차는 3점이다. 광주는 수원FC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수원FC가 인천전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하위권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

김 감독은 “5월 18일 포항 스틸러스전(3-4)을 마치고 이틀 쉬었다. 선수들이 연이은 경기로 지쳐 있는 게 사실이다. 선수들에게 ‘힘든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자’고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인다. 인천전에서도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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