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에이스' 류현진(34)에게 극찬을 보냈다.
류현진은 5월 24일(이하 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107개였고 시즌 평균자책은 종전 2.51에서 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호투는 빛이 바랬다. 류현진은 7회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시즌 5승 수확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했다.
경기를 마친 몬토요 감독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 2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했고 오늘은 100개 이상을 던졌다. 2경기 연속 100개 이상을 던진 것은 류현진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투수다"라며 찬사를 아까지 않았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지며 불펜 투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었다.
그러면서 몬토요 감독은 "6회가 끝난 뒤 류현진이 90개 이상의 공을 던져서 교체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더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런 투수를 좋아한다. 그리하여 세 타자를 더 상대하게 했다"라며 교체 타이밍에 관해 이야기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활약에도 9회 4점을 허용하며 4-6으로 패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토론토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몬토요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우리는 아쉽게 졌다. 상대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에게 지금과 같이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이기려는 의욕이 강하다"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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