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투가 '불펜 방화'로 퇴색됐다.
'MLB.com'은 5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활약을 되짚으며 "불펜 붕괴는 류현진의 호투를 낭비했다. 그는 뛰어난 컨트롤을 앞세워 107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한 개만을 내줬다. 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진의 활약으로 승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7회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여기에 9회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른 타일러 쳇우드(0.2이닝 4실점)가 두 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이어 등판한 트래비스 버건도 볼넷 3개를 남발하며 4-6으로 패했다. 토론토는 불펜이 또다시 무너지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토론토 선' 또한 "토론토 불펜은 에이스 류현진의 역투를 헛되게 만들었다. 불안정한 불펜과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 단 두 명만을 보유한 로테이션은 장밋빛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토론토는 에이스 카드 류현진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다. 하나, 불펜이 안정감을 되찾지 못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과연 과부하가 걸린 토론토 불펜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그들의 다음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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