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FA 보상선수 성공사에 또 한 명의 선수가 추가될까. 두산이 이용찬 보상선수로 1군 즉시 전력감 투수 박정수를 선택했다.

두산으로 이적하게 된 박정수(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두산으로 이적하게 된 박정수(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가 FA 이용찬의 보상 선수로 투수 박정수를 지명했다.

두산은 5월 28일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용찬의 보상 선수로 투수 박정수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보상선수 명단을 검토한 결과 팀 전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박정수는 2015년 KIA에 입단해 경찰야구단(2016~2017년)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 시즌 2:2 트레이드를 통해 문경찬과 함께 NC로 이적했다.

NC로 이적한 뒤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 4.91을 기록한 박정수는 올 시즌 대체 선발로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 3.94의 좋은 성적을 냈다.

박정수는 사이드암 투수로는 빠른 평균 140km/h의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25세 젊은 나이에 군 복무를 마쳤다는 것도 장점이다.

두산은 NC가 보호명단에서 제외한 선수 가운데 가장 1군 전력에 가까우면서 나이가 젊은 선수를 지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이원석을 시작으로 이형범, 박계범, 강승호 등 꾸준히 보상선수 성공사를 써온 두산의 선택이 이번에도 적중할지 주목된다.

한편 박정수는 두산에서 등번호 45번을 달 예정이다. 박정수는 오늘 바로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 합류한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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