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VAR(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비디오 판독(VAR) 라인이 다음 시즌부터 소폭 두꺼워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월 11일(한국시간) "EPL 20개 구단 회의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 VAR은 두꺼운 선을 쓰게 된다. 이는 공격수들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EPL은 앞서 2019-20시즌부터 VAR을 도입해 오프사이드 오심을 잡아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판독 결과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경기의 흐름을 루즈하게 한다는 반응과 함께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일부 전통주의자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매체는 "최종 수비수 라인은 현재보다 1픽셀 가량 두껍게 그려질 예정이다. 실제 공간에서는 10cm 정도로 적용 될 것이다. 이는 공격수들에게 더 많은 어드밴티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실상 마지막 수비수보다 10cm 앞서도 온사이드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VAR 판정이 너무 빡빡하고 경기 정신에 반드시 부합한다고는 볼 수 없다고 인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소 2시즌 동안 유지된다. VAR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