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니오 바이날둠(사진=PSG)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사진=PSG)

[엠스플뉴스]

네덜란드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0)이 리버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튼다.

PSG는 6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날둠 영입을 알렸다. 리버풀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바이날둠은 이적료 없이 PSG에 합류한다. 계약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 3년.

바이날둠은 2006-07시즌 페예노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PSV 에인트호번,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6-17시즌부터 리버풀에 합류했다. 바이날둠은 리버풀에서 5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함께했다. 리버풀에서의 공식전 성적은 237경기 22골 16도움.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도 72경기 22골을 넣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유로 2020에서도 주전 중원 자원으로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바이날둠은 같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로 연을 맺었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있는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았다.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꾸준히 바르셀로나는 바이날둠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왔다. 하지만 최근 PSG가 중원 보강을 위해 바르셀로나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날둠은 이적이 확정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와의 계약은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나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에 합류했다. 구단의 야심찬 계획을 이루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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