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22 카타르 월드컵(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내년 월드컵을 앞둔 카타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는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6월 20일(한국시간) 셰이크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아지즈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관중의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다. 내년 11월 21일에 개막한다. 미접종자의 경기장 입장 제한은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국가의 백신 접종이 미흡할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다.

알타니 총리는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에 오는 여행객을 위한 백신 100만회분을 확보하고자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ㅂ을 보러 오는 여행객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주된 목적은 카타르 시민과 거주민의 보호"라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자국민 백신 접종에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 백신을 활용하고 있다. 알타니 총리는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인구 비율이 다음주 내 72%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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