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홈런 더비에 참가한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9년 홈런 더비에 참가한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아메리칸리그 타격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하지 않는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6월 22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2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밝힌 불참 사유는 '후반기 집중'이다. 올 시즌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인 게레로 주니어는 21일 현재 게레로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 타격 2위(0.337), 홈런(23)과 타점(59)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세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면 2012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이후 9년 만에 타격 트리플 크라운도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어렵게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팀 상황도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더비 참가를 망설인 계기로 추측된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홈런 더비에서 자신의 파워를 증명한 적이 있다. 신인 시절인 2019년 홈런 더비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 각각 29홈런을 치며 단일 라운드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결국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홈런 더비 참가를 선언한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정면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가 불참을 선언하며 다소 김이 빠지게 됐다.

한편 올해 올스타 홈런 더비는 올스타전 하루 전인 7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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