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ACL에 도전한다. 대구는 2019시즌 ACL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21시즌엔 16강에 진출해 대구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대구 FC가 창단 후 두 번째 ACL에 도전한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FC가 창단 후 두 번째 ACL에 도전한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대구 FC가 창단(2002년 10월 9일) 후 두 번째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한다.

대구는 6월 21일 2021시즌 ACL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올 시즌 ACL은 코로나19로 홈앤드어웨이가 아닌 한 장소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구가 속한 I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대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유나이티드 시티 FC(필리핀), 베이징 FC(중국)와 I조에 속해있다. 대구는 6월 27일 가와사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주간 6경기를 치른다.

대구가 ACL에 도전하는 건 두 번째다. 대구는 2018년 FA컵 정상에 오르며 창단 첫 ACL을 경험했다. 대구는 2019시즌 ACL 조별리그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홈(DGB 대구은행파크)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는 등 선전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구 주장 김진혁은 “2019년엔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이번엔 반드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상승세다. 대구가 K리그1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팬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김진혁의 말처럼 대구는 상승세다. 패배를 잊었다. 4월 10일 강원 FC전(0-3) 이후 K리그1 10경기 무패(8승 2무)다.

대구는 K리그1 9라운드까지 승점 7점(1승 4무 4패)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주전 스트라이커 에드가, 간판 공격수 세징야, 중앙 수비수 홍정운 등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구는 2021시즌 K리그1 전반기를 4위로 마쳤다. K리그1 19경기에서 9승 6무 4패(승점 33점)를 기록했다.

대구 이병근 감독은 “ACL은 오랫동안 기다린 무대다.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우리가 준비한 모든 걸 내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구가 두 번째 ACL 준비를 마쳤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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