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벅스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바이런 벅스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독한 부상 악연이다. 바이런 벅스턴(28·미네소타 트윈스)이 이번엔 골절상을 입었다.
'MLB.com'은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벅스턴은 엑스레이 검진 결과 왼손 골절 판정을 받았다. 몇 달 동안은 아니더라도 몇 주간은 자리를 비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정확한 복귀 시기를 가늠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벅스턴은 지난 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회 상대 선발 타일러 마흘의 3구째 직구에 왼손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벅스턴은 이내 1루로 뛰어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결국 5회에 교체되었다.
올해도 부상 악령이 벅스턴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벅스턴은 시즌을 앞두고 식사 도중 치아가 손상되며 수술을 받는 황당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이 아니었기에 벅스턴은 정상적으로 개막전에 출장했다. 하지만 벅스턴은 지난 5월 엉덩이 근육통으로 인해 약 6주간 결장했다. 여기에 벅스턴은 복귀한 지 3경기 만에 손이 골절되며 악연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벅스턴은 본격적으로 빅리그에서 활약한 2016년 이후 한 시즌(2017년 140경기)을 제외하면 100경기 이상 출장한 기록이 없다. 올 시즌 부상을 제외해도 벅스턴은 어깨, 손가락, 발가락, 편두통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리몸' 꼬리표는 올해도 떼지 못했다.
올 시즌 벅스턴은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9 10홈런 19타점 OPS 1.176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더구나 4월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상승 페이스를 유지했던 벅스턴이었기에 예기치 못한 부상은 더욱 뼈아팠다.
한편 매체는 벅스턴의 복귀 시점을 8월 안으로 전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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