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후 강판당하는 마커스 스트로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부상 이후 강판당하는 마커스 스트로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 뉴욕 메츠가 선발진 줄부상에 울상을 짓고 있다. 마커스 스트로먼(30)도 글러브를 내려놓았다.
스트로먼은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마친 스트로먼은 2회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를 상대하던 도중 몸 상태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스트로먼은 즉시 트레이너를 호출했고 코치진도 함께 마운드를 방문했다. 코치진과 몇 분간 대화를 나눈 스트로먼은 이후 연습 투구에 임했지만,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MLB.com'은 스트로먼이 왼쪽 엉덩이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올해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던 스트로먼이 갑작스럽게 이탈한 것. 올 시즌 스트로먼의 기록은 15경기 6승 5패 85.1이닝 75탈삼진 평균자책 2.32.
메츠는 '초비상'이 걸렸다. 스트로먼에 앞서 카를로스 카라스코, 노아 신더가드, 조이 루체시, 조던 야마모토 등 선발 투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신더가드는 지난달 재활 경기에 등판했으나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복귀가 연기됐다. 여기에 루체시는 토미존 수술이 필요한 상황. 로테이션을 이끌어야 할 디그롬과 타이후안 워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한편 스트로먼에 이어 등판한 에드윈 디아즈는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고 스트로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여기에 타선도 1안타 무득점 빈공에 시달린 메츠는 8회말 현재 0-3으로 끌려다니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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