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32·LA 다저스)의 복귀전 호투에 반색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초반 화력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었다.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아주 침착한 선수다. 자신의 투구폼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공을 뿌릴 수 있는 투수”라며 류현진의 호투 비결을 분석했다.

이날 류현진이 투구한 구종 역시 날카로웠다고 설명했다. 로버츠는 “커터가 굉장히 좋았고 체인지업과 커브도 예리했다. 타격이 좋은 타선을 상대로 계속해서 균형을 뺏는 모습이 훌륭했다”고 평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9승(41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수성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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