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최지만(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오늘의 메이저리그 소식을 한눈에! 메이저리그 투나잇과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최지만 빛바랜 16호포’ 탬파베이, 다저스에 5-7 패배

‘오프너의 원조’ 탬파베이가 다저스의 '불펜데이' 전략에 당했다. 복귀전에 나선 스넬(2이닝 4K 무실점) 합격점을 받을 만한 피칭을 선보였고 최지만도 6회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이었지만, 불펜진이 7회 말 대거 5점을 헌납하면서 분위기가 상대 팀 쪽으로 기울었다. 8회엔 대타 아귈라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8회 2사에 투입된 다저스 마무리 잰슨이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킨 잰슨은 6년 연속 30SV를 달성. PS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아야 하는 마에다가 1이닝 3실점으로 고전한 게 다저스 입장에선 옥에 티다.

‘TB↓·CLE↑’ AL 와일드카드 레이스

OAK 91승 61패 승률 .599 +2경기

TB 89승 63패 승률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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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88승 63패 승률 .583 -0.5경기

*PS 진출 확률 : OAK 95.7% TB 57.8% CLE 46.6%

'7이닝 4실점' 다르빗슈, 컵스 최초 8타자 연속 K에도 패전

다르빗슈가 컵스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회 그레이부터 4회 오그래디까지 8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 컵스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8년 케리 우드가 작성한 7타자 연속 삼진. 하지만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13K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4실점을 내줘 결국 패전투수(컵스 2-4 패배)가 됐다. 1회 보토에게 적시 2루타, 아퀴노에게 투런포를 내준 게 뼈아팠다. 한편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는 6.2이닝 9K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챙겼고 '32경기 연속 6피안타 이하' 기록을 달성한 역대 최초의 선발투수(오프너 제외)가 되는 영광도 누렸다.

선발 연속 6피안타 이하 경기 순위

1위 소니 그레이(2018-19) : 32경기

2위 놀란 라이언(1991-92) : 31경기

3위 마르셀리노 로페즈(1966-71) : 30경기

4위 루이스 카스티요(2018-19) : 29경기

5위 렌 바커(1984-87) : 29경기

*TB서 오프너로 활약한 라인 스타넥(현 MIA) 제외

소니 그레이, 장기계약은 ‘신의 한 수?’

2018년 양키스 11승 9패 평균자책 4.90

2019년 신시내티 11승 7패 평균자책 2.80

*양키스에서 데려온 후 곧바로 4년 3800만 달러 연장계약 체결

*양키스에선 오클랜드 시절 명성에 못 미치는 성적 거둬

‘벌랜더 쾌투’ 휴스턴, 텍사스 꺾고 매직넘버 ‘3’으로 줄여

벌랜더는 AL 사이영상 수상을 굳히는 분위기.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8K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9승을 챙겼다. 타선도 에이스의 역투에 홈런 3개로 화답했다. 5회 구리엘이 선제 솔로포를 쳤고 6회 브레그먼과 알바레즈가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AL 서부지구 우승까지 휴스턴의 매직넘버는 ‘3’. 시즌 100승도 이제 단 한 걸음(-1승)만 남았다. 반면 피홈런 3방이 아쉬웠던 린은 7이닝 8K 4실점으로 패전. '천적' 벌랜더에 막힌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조용했다.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는 누구 손에?

휴스턴 99승 53패 승률 .651

양키스 99승 53패 승률 .651

다저스 98승 54패 승률 .645 (ML 승률 1위와 1경기 차)

아들 비지오, 생애 첫 힛 포 더 사이클 달성…토론토도 승리

비지오 가문에 경사스러운 날. 아버지 크레이그에 이어 아들 캐번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부자(父子)가 힛 포 더 사이클을 신고한 건 게리 워드-대릴 워드 부자 이후 비지오 부자가 처음. 캐번은 9회엔 점수를 7-4로 벌리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토론토도 볼티모어에 8-5 승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픽을 둘러싼 ‘최약체’ 볼티모어(승률 .325)와 디트로이트(승률 .300)의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MLB 부자(父子) 사이클링 히트 달성 날짜

개리 워드(1980.9.19.)-대릴 워드(2004.5.27)

크레이그 비지오(2002.4.9.)-캐번 비지오(2019.9.18)

토론토 구단 역대 힛 포 더 사이클 달성자

캐번 비지오(2019), 제프 프라이(2001), 켈리 그루버(1989)

‘북극곰’ 피트 알론소, 48호 홈런 쾅…메츠도 6-1 승리

‘북극곰’ 알론소는 다시 ML 홈런 단독 선두로 도약. 6회 시즌 48호 홈런을 터뜨리며 쿠어스필드 효과를 만끽했다. 현재 홈런 페이스는 51개. 역대 신인 최다 기록인 2017년 애런 저지(양키스)의 52홈런도 가시권이다. 메츠도 콜로라도를 6-1로 꺾었다. 선발 스트로먼이 7이닝 7K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알론소, 니모, 로사리오가 각각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MLB 홈런 순위

1위 피트 알론소(메츠) : 48홈런

2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신시내티) : 47홈런

3위 호르헤 솔레어(캔자스시티) : 45홈런

4위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 45홈런

5위 코디 벨린저(다저스) : 44홈런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 44홈런

*MVP 후보 트라웃(발)과 옐리치(무릎)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

미네소타, 30홈런 타자 5명 배출 'ML 역대 최초'

역사상 최초로 한 팀에 30홈런 타자 5명이 배출되는 날이 찾아왔다. 대기록을 달성한 주인공은 ‘홈런 군단’ 미네소타. 사노가 3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크루즈, 케플러, 로사리오, 가버와 함께 2019년 3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경기도 미네소타의 승리. 연장 11회 말에 가버의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6-6 균형을 맞췄고 6-8로 뒤진 연장 12회 말엔 곤잘레스의 2타점 적시타와 토레예스의 밀어내기 몸맞는공으로 짜릿한 9-8 역전승을 거뒀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화이트삭스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홈런 군단’ 미네소타의 30홈런 타자들

넬슨 크루즈(37홈런), 맥스 케플러(36홈런), 에디 로사리오(31홈런), 미치 가버(30홈런), 미겔 사노(30홈런)

‘상승세’ 밀워키, 샌디에이고에 3-1 승리…NL 중부지구 우승도 가시권

밀워키의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11승을 수확해 NL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를 2경기 차로 쫓았다. 부상 복귀전에 나선 우드러프는 2이닝 4K 무실점으로 빛났고 뒤를 이은 지오 곤잘레스는 3이닝을 4K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7회 말엔 무스타커스가 2-1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려 ‘FA 삼수’ 성공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샌디에이고 '루키' 패댁은 5이닝 9K 1실점 호투에도 ND. 경기 후 '샌디에이고 트리뷴'의 케빈 에이시는 "사실 이번이 패댁의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귀띔했다. 이는 체력 관리 차원의 조치. 패댁은 2016년 8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아직 모른다’ NL 중부지구 우승 레이스

STL 84승 67패 승률 .556

CHC 82승 69패 승률 .543 (1위와 2경기 차)

MIL 82승 69패 승률 .543 (1위와 2경기 차)

*팬그래프 지구우승 확률 : STL 57.7% CHC 29.5% MIL 12.8%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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