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2)이 3년 593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 킬리 맥다니엘은 5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시장 상위 50명의 순위와 함께 이들의 계약 규모를 예측했다. 류현진은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다니엘은 류현진에 대해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부상 이력이 많고 2020시즌 만 33세가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퀄리파잉 오퍼 수준의 금액을 2~3년 정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 182.2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 2.32이다. 맥다니엘은 류현진이 2013년 이후 규정이닝을 채운 점, 리그 평균자책 타이틀을 획득한 점을 고무적인 요소로 꼽았다.

동시에 류현진의 활약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맥다니엘은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포함한 5가지의 구종을 던지며 강한 타구를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타구속도는 100명 중 96번째로 낮은 85.3마일이며 xWOBA(기대가중출루율) 역시 19번째로 낮다”고 전했다.

끝으로 매체는 류현진이 “탈삼진율은 22.5%로 평범하지만 볼넷허용률은 3.3%에 불과하고 FIP(수비무관평균자책) 3.10은 4위에 해당한다”며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다년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내다봤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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